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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 CGV 에서 강풀 원작 영화 순정만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엄청난 원작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줄 초상을 맞았던 강풀 원작의 영화들.

자본과 흥행의 논리에 밀려 원작자의 의도와 멀어지면서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지만 이번 순정만화는 다르다
연애 전략과는 거리가 먼 수줍은 서른살 유지태, 연애 경험이 전혀없는 터프한 여고생 이연희.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용기가 없는 스물아홉 채정안, 짝사랑 때문에 애타는 연하남 강인 등 4명의 사랑이야기가 사랑스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지태와 이연희는 서로 좋아하지만 12살 차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 채정안은 과거 연인에 대한 강박
관념에 강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주인공의 직업이 다르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했지만 만화에서의
느낌 그대로다.

서른 유지태는 아파트 쓰레기수거장에 신경질적으로 쓰레기 던지는 여고생 이연희와 처음 마주치고 다음날
출근길에서 다시 마주친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리자 이 여고생은 'X됐네'라는 거친 표현을 하지만 그
모습이 미워보이지 않는다.

20대 강인은 지하철에서 처음 본 연상의 채정안에게 눈길을 떼지 못한다. 각자 아제 시작한 사랑을 소중하게
만들어가는 4명의 주인공들 사랑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늘 그렇듯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유지태와 이연희는
띠동갑 나이 차이를 극복해야 하고 강인은 옛 연인을 못 잊는 채정안의 상처를 극복해야 한다.

이제 영화속 커플들이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고 걸맞는 커플로 변화하는지 지켜보는건 어떨까? 좋은 원작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만났다 영화적 퀄리티도 좋다. 이젠 강풀원작 영화도 뜨는걸까

'순정만화'는 '봄날은 간다' 조감독 출신으로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한 류장하 감독의 2번째 장편영화로
지난 20일 서울 용산CGV 에서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 시사가 끝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각자 배역의
캐릭터 소개, 영화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 배우간 연기호흡 등 인기 원작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배우들에 대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극중 연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평가받은 유지태는 '영화 황진이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싶어 애드립도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고 거친 여고생 수영 역을 연기한 이연희는 '처음 해보는 욕설 연기가 나름
구수했다'며 평소와 다른 캐릭터를 맡아 즐거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는 채정안은 하경 역을 통해 멜로 요정으로 등극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고
'연하도 좋지만 능력있는 유지태가 끌린다'며 강인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강인은 '연습생 시절 연희와 연기를
준비했었다. 처음 스크린 데뷔하는 오늘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이라며 연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랑에 미숙한 네 남녀의 털실 옷같이 따뜻한 사랑이야기 영화 '순정만화'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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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하 2008/11/22 23: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런데 4면 같이 사잔 ㅣ쯘거보니까 강인이 제일 키 작은거같은데......잘못본건가?